눈가·입가처럼 얇은 피부에 콜라겐 구조물을 직접 넣는 ECM 부스터, 1회로도 변화가 시작됩니다
💡 한눈에 보기
· 리투오파인은 사람 진피에서 추출한 ECM(세포외기질) 입자를 약 50㎛로 더 곱게 만든 눈가·입가 전용 스킨부스터입니다.
· 시술 시간 약 20~30분, 크림 마취, 다운타임은 미세 자국 1~2일·멍은 최대 1주.
· 효과는 1~2주부터 체감되고 8~20주에 걸쳐 밀도·탄력·주름 개선이 누적됩니다. 임상 연구는 1회 시술로 20주간 효과를 추적했습니다.
· 이런 분에게 권장: 눈밑 꺼짐·잔주름·다크서클 톤, 입가 잔주름, 피부가 얇아 기존 부스터에서 뭉침·비침을 겪은 30~60대.
리투오파인, 정확히 어떤 시술인가요?
리투오파인(Re2O Fine, Elravie Re2O Fine, 엘라비에 리투오 파인, ECM 부스터, hADM 스킨부스터, 일본 유통명 BNAJU)은 무세포 동종진피(hADM, human Acellular Dermal Matrix: 기증 피부에서 세포와 면역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콜라겐·엘라스틴 뼈대만 남긴 인체조직)를 평균 약 50㎛의 초미세 입자로 만들어 얇은 피부의 진피층에 주입하는 스킨부스터입니다.
기존 리투오(Re2O)가 얼굴 전체의 진피 밀도를 채우는 5cc 제품이라면, 리투오파인은 입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2cc 소용량으로 만든 '정밀 버전'입니다. 2025년 12월 한국에서 출시됐고, 눈밑·눈가·입가·목처럼 피부가 얇아 큰 입자가 비치거나 울퉁불퉁하게 남기 쉬운 부위를 위해 설계됐습니다. 리쥬란(PN)이나 쥬베룩(PDLLA)이 피부를 자극해 콜라겐을 '만들게' 하는 방식이라면, 리투오 계열은 콜라겐·엘라스틴이 이미 짜여 있는 구조물을 '넣어주는' 방식이라는 점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 항목 | 내용 |
|---|---|
| 시술 종류 | 주사 (인체조직 기반 ECM 스킨부스터) |
| 작용 원리 | 진피 ECM(콜라겐·엘라스틴·GAG) 직접 보충 + 섬유아세포 유입 유도 |
| 시술 시간 | 약 20~30분 (마취 시간 별도) |
| 마취 | 크림 마취 (필요 시 부분 신경차단 병행) |
| 다운타임 | 미세 주사 자국·엠보싱 1~2일, 멍 발생 시 최대 1주 |
| 통증 | 2~3 / 10 (리쥬란 대비 낮다는 평가가 많음) |
| 효과 발현 | 1~2주부터 질감·탄력, 8주 이후 밀도·주름 변화 뚜렷 |
| 효과 지속 | 약 6~12개월 (개인차) |
| 권장 횟수 | 1회로 시작, 진피가 많이 얇아진 경우 3~4주 간격 2~3회 |
| 적응증 | 눈밑 꺼짐·잔주름·다크서클 톤, 입가 잔주름, 얇은 피부의 탄력 저하 |
| 비적응증 | 임신·수유, 활동성 피부염·감염, 자가면역질환, 켈로이드 체질, 시술 부위 필러 이력은 사전 고지 필요 |
원리와 임상 근거
피부가 얇아지고 눈밑이 꺼져 보이는 핵심 원인은 진피의 ECM(세포외기질: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이 그물처럼 짜인 피부의 뼈대)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리투오파인의 원료인 hADM은 이 구조가 그대로 보존된 인체 진피로, 제조사 자료 기준 콜라겐 약 89%, 엘라스틴 약 3%, GAG(히알루론산 포함) 약 0.4%로 구성됩니다. 이 입자가 진피에 들어가면 즉시 물리적 지지대가 되고, 이후 내 섬유아세포(콜라겐을 만드는 세포)가 입자 안으로 이동해 새 콜라겐을 짜 넣으면서 서서히 내 조직으로 치환됩니다.
근거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무작위 분할 안면·이중 맹검 임상입니다. Lee 등(2026,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은 평균 54.7세 성인 20명의 한쪽 볼에는 리투오(phADM), 반대쪽에는 히알루론산 부스터를 1회 주입하고 20주간 추적했습니다. 리투오 쪽은 피부 밀도·볼륨이 모든 시점에서, 탄력이 4주와 20주에, 모공 면적이 12주 이후부터, 수분도가 8주 이후부터 히알루론산 쪽보다 유의하게 더 개선됐습니다. 특히 눈밑 주름(infraorbital wrinkle)과 팔자 깊이는 모든 평가 시점에서 유의한 감소를 보였고, 20주 시점 눈가·볼의 리프팅 지표도 대조군보다 높았습니다. 동물·세포 실험에서는 섬유아세포가 입자 안으로 유입되고 1형·3형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이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했으며, 염증 신호(IL-1β, TNF-α, IL-6)는 오히려 억제됐습니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고 일시적 홍반·부기만 보고됐습니다.
단, 이 연구는 20명 규모의 단일 기관 연구이고 20주까지만 추적했으며, 시험 제품에 비가교 히알루론산 운반체가 섞여 있어 효과를 완전히 분리하지는 못했습니다. 리투오파인(50㎛ 제형) 자체를 눈밑에 적용한 별도 비교 임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눈가 효과는 동일 원료의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적응증)
- 눈밑이 퀭하고 그늘져 보이는 분: 지방 재배치가 필요한 깊은 꺼짐이 아니라, 피부가 얇아져 혈관과 근육이 비쳐 보이는 '얇음'이 원인일 때 가장 잘 맞습니다. 다크서클의 톤이 서서히 맑아지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눈가·입가 잔주름이 웃을 때 깊게 접히는 분: 보톡스로 표정 주름을 잡아도 피부 자체가 얇아 남는 잔주름에 적합합니다.
- 히알루론산 필러로 눈밑에 푸른빛(틴들 현상)이나 울퉁불퉁함을 경험한 분: 인체 유래 입자는 빛을 산란시키는 겔이 아니어서 틴들 현상이 거의 없고, 50㎛ 입자는 표면에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 리쥬란아이의 통증·엠보싱이 부담스러웠던 분: 체내와 유사한 pH로 설계돼 주입 자극이 비교적 완만합니다.
- 한국 방문 중 한 번의 시술로 눈가를 정돈하고 싶은 해외 환자: 단회 시술로도 20주 추적에서 효과가 확인된 만큼, 한 번 방문으로 설계가 가능합니다.
반대로 눈밑 지방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경우, 피부 자체가 늘어진 심한 처짐, 또는 즉각적인 큰 볼륨 교정이 목적이라면 리투오파인 단독보다 다른 접근이 우선입니다.
시술 과정과 소요 시간
- 마취: 크림 마취 30분 내외. 눈밑은 신경이 예민해 필요 시 부분 마취를 추가합니다.
- 주입: 눈밑·눈가는 혈관이 가까워 캐뉼라(끝이 둥근 바늘) 또는 매우 얇은 바늘로 진피 중간층에 소량씩 퍼뜨려 넣습니다. 한 번에 2cc를 양쪽 눈가 또는 눈가+입가에 배분합니다.
- 마무리: 가볍게 눌러 고르게 분포시키고 냉찜질 후 귀가. 전체 소요 시간은 마취 포함 약 1시간입니다.
시술 후 관리와 주의사항
시술 직후 올록볼록한 엠보싱과 주사 자국은 보통 1~2일 안에 가라앉고, 멍이 든 경우 3~7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당일 세안과 다음 날 가벼운 메이크업이 가능하고, 격한 운동·사우나·음주는 일주일 정도 피하는 것이 안착에 도움이 됩니다.
정직하게 짚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주입 직후에는 운반체(생리식염수·히알루론산)와 입자가 함께 들어가 눈밑이 바로 차 보이지만, 운반체는 2~4주에 걸쳐 흡수되므로 이 시기에 '효과가 빠졌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 진피 재구성은 그 뒤 8~20주에 걸쳐 쌓이므로, 평가는 최소 2개월 뒤에 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안전 면에서는 2026년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리투오(phADM) 주입 후 혈관 폐색이 발생한 증례(Sung 등, 2026)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필러와 달리 녹이는 효소가 없는 입자형 제품이기 때문에, 혈관이 밀집한 눈밑·미간은 반드시 해부학에 익숙한 의료진이 캐뉼라와 소량 분산 주입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시술 후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 피부가 하얗게 또는 그물 모양으로 변색되는 경우는 즉시 병원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디오레 임상 원칙
저희 진료실에서는 리투오파인을 '눈가에 쓰는 리투오'로 분리해 설계합니다. 얼굴 전체는 리투오 5cc, 눈밑·눈가·입가처럼 얇은 부위는 리투오파인 2cc로 나누고, 두 제품을 같은 날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에서 오시는 환자분께는 "3~4주 간격 3회"를 전제로 권하지 않습니다. 임상 연구 자체가 단회 시술 설계였고, 디오레 임상에서도 1회만으로 눈밑 질감과 톤 변화를 충분히 체감하는 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진피가 유난히 얇거나 꺼짐이 깊은 분에게만 2~3회를 제안하고, 유지는 6~12개월 뒤 상태를 보고 결정합니다.
리프팅 장비와 같은 날 받으시는 경우에는 침습적인 시술을 마지막에 둡니다. 울쎄라·써마지 → 포텐자 → 리투오파인 순으로 진행하면 각 시술이 작용하는 층이 달라 피부에 무리가 적고, 에너지 시술이 열어 둔 재생 환경에 ECM 입자가 자리 잡는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리투오파인 1회만 받아도 효과 있나요?
네. 동일 원료로 진행된 2026년 세브란스 임상은 1회 주입 후 20주간 밀도·탄력·눈밑 주름 개선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피부가 매우 얇거나 꺼짐이 깊은 경우에는 3~4주 간격으로 1~2회를 더하면 변화가 더 뚜렷해집니다. 한 번 방문하는 해외 환자라면 1회 설계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2. 리투오파인 vs 리쥬란아이, 눈밑에는 뭐가 더 좋아요?
목적이 다릅니다. 리쥬란아이는 PN 성분으로 세포 재생을 자극해 피부결·잔주름을 다듬고, 리투오파인은 콜라겐 구조물을 직접 넣어 얇아진 진피의 두께와 톤을 채웁니다. 눈밑이 꺼지고 그늘져 보이는 '얇음'이 주 고민이면 리투오파인, 건조하고 결이 거친 것이 주 고민이면 리쥬란아이가 맞습니다. 통증과 엠보싱은 리투오파인이 더 적은 편이고, 두 시술을 번갈아 받는 조합도 가능합니다.
Q3. 리투오파인 눈밑 시술 후 멍이나 붓기는 얼마나 가나요? 다음 날 비행기 타도 되나요?
엠보싱과 자국은 1~2일, 멍은 생겼을 경우 3~7일입니다. 다음 날 비행은 가능하지만 기내 건조와 장시간 앉은 자세로 부기가 하루 정도 더 갈 수 있으니, 출국 2~3일 전 시술을 권합니다. 멍을 가릴 수 있는 메이크업은 다음 날부터 가능합니다.
Q4. 리투오파인도 눈밑에 틴들 현상(푸른빛)이 생기나요?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틴들 현상은 투명한 히알루론산 겔이 얕게 들어갔을 때 빛이 산란되어 푸르게 비치는 현상인데, 리투오파인은 불투명한 인체 조직 입자이고 50㎛로 곱기 때문에 겔처럼 비치지 않습니다. 다만 한 곳에 뭉쳐 넣으면 작은 결절처럼 만져질 수 있어 분산 주입 기술이 중요합니다.
Q5. 울쎄라나 써마지와 같은 날 받아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울쎄라는 SMAS층, 써마지는 진피 깊은 층, 리투오파인은 얇은 진피에 작용해 층이 겹치지 않습니다. 순서는 에너지 시술을 먼저, 주사를 마지막에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마무리
리투오파인은 눈가·입가처럼 얇아서 손대기 어려웠던 부위에 '콜라겐 구조물'을 직접 넣는 시술입니다. 1회로도 변화가 시작되고 20주에 걸쳐 쌓인다는 점, 틴들 현상과 엠보싱 부담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혈관이 많은 부위인 만큼 시술자의 해부학적 이해가 결과와 안전을 좌우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리투오(Re2O), 어떤 피부에 맞고 왜 한국에서 맞을까, 리투오와 울쎄라·써마지·포텐자, 같은 날 받아도 될까?, 리쥬란 힐러·아이·HB·S, 뭐가 다를까?.
ℹ️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시술 결과는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상담은 피부미용 전문 의료진과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문헌
- Lee YI, Chau NH, Nguyen NH, Ham S, Baek Y, Kim J, Lee JH. Injectable Particulated Human Acellular Dermal Matrix Booster for Skin Restoration: An Integrated Randomized, Split-Face, Double-Blinded Clinical Trial and Preclinical Study. Int J Mol Sci. 2026;27(5):2193. https://doi.org/10.3390/ijms27052193
- Sung et al. Vascular Complication Following Injection of Particulated Human Acellular Dermal Matrix: A Case Report. J Cosmet Dermatol. 2026. https://doi.org/10.1111/jocd.71049
- Park TH, Choi WY, Lee JH, Lee WJ. Micronized Cross-Linked Human Acellular Dermal Matrices: An Effective Scaffold for Collagen Synthesis and Promising Material for Tissue Augmentation. Tissue Eng Regen Med. 2017;14:517–523.